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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안에 나만의 맞춤옷이 만들어진다고?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 시범매장 탐방기

           

          아마 ICT란 단어는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 용어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폭 넓게 관련됐다는 이야기다.

           

          ‘ICT 기반’, ‘ICT 융합’이란 표현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ICT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며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 2주년 성과 발표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및 ICT의 최대 성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기도 하다. 그만큼 ICT가 미래 사회로 향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관련해 얼마 전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 이하 위드인 24)’이 동대문 롯데피트인 2층에 문을 열었다. 이름 그대로 24시간 안에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옷을 제작해주는 곳으로 ‘생각대로 만들고 생각보다 빠르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위드인 24는 최단시간 내 기획-생산-유통까지 가능한 동대문의 신속 유연한 생산시스템에 ICT를 접목해 24시간 안에 고객이 선택한 옷을 선보이는 일종의 편집매장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정확한 이해를 위해 현장에서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해 이곳에 방문해봤다.

           

          처음에는 여느 의류 매장들과 비슷해보였지만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종 첨단 장비가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제작 소프트웨어, FX기어의 FX미러 등의 기술이 활용된 장치들이라고 한다.

           

          그럼 맞춤 의류를 주문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본적인 스타일의 경우 이미 기획돼 디지털 룩북으로 제작돼 있다. 이 기본 디자인을 바탕으로 키오스크에서 나만의 옷을 만들면 된다.

           

          3D 가상 피팅을 해보며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원단 및 문양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면 나의 신체치수를 반영한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나에게 사이즈 피팅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도 있다.

           

          3D 가상 피팅을 해보는 모습.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았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결제한 후엔 CLC 소프트웨어에서 선택된 디자인 패턴이 자동 생성돼 바로 제작 가능한 업체에 전달되며 해당 업체에서 가공을 해 소비자에게 배송해 준다.

           

          실제로 키오스크 앞에 서봤다. 몇 초간 나의 모습을 인식시킨 후 맞춤 제작 과정이 시작됐다. 특히 FX미러를 통해 내 얼굴이 합성된 아바타가 등장하는데 세밀한 부분까지도 설정해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방식의 스타일링을 해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상의, 하의, 겉옷은 물론이고 머리 스타일 등까지도 바꿔볼 수 있었다. 마치 게임하듯 쉽고 재밌게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적용해볼 수 있었고 내 아바타를 통해 그 모습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 내게 어울리는 의상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듯했다.

           

           

          가상 스타일링을 해볼 수 있는 화면과 메뉴 등.

           

          직접 가상 스타일링을 해보니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등장한 기분이었다. 손을 몇 번 움직일 때마다 화면 속 아바타의 의상이 바뀌었고, 또 그 모습이 꽤 사실적이라 나와 어울리는 디자인 선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그렇다면 ICT가 결합된 패션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변모하게 될까?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대문이 세계적인 패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차별화된 전략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 시범매장을 계기로 패션의류 분야에 ICT를 결합해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서울시와 함께 동대문 패션시장의 디지털화, 프리미엄화를 위해 5대 혁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동대문의 생산 경쟁력과 우리나라의 세계적 ICT 기술을 결합해 동대문 패션시장을 활성화하겠단 의지다.

           

          먼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보인 위드인 24의 경우, 2025년까지 전국 확산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IT 기반 봉제일감 공동수주 분산생산인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 AI 코디네이터, V-커머스를 활용한 혁신유통, 그리고 동대문의 소재-생산-유통 온라인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등의 기타 프로젝트 등도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른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양해진 입맛에 따라 섬유소재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며 맞춤형 디자인 수요로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의 활동 무대도 보다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ICT를 만나 앞으로 의류 시장은 더욱더 세분화되리라 여겨진다.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의 시대는 가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왔다는 말도 곧 옛말이 될 듯하다. 새로운 과학기술의 적용으로 패션 산업은 점차 맞춤형 소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로 나아가지 않을까.

           

          [정책기자단] 한아름 201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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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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