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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집 옥상은 왜 초록색이야?

     

     

    너희 집 옥상은 왜 초록색이야?

     

    왜 대부분의 옥상은 초록색을 띠고 있을까요? 과거에는 녹지로 보이게 하려는 목적이란 말도 있었지요. 어떤 이들은 초록색이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때문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녹색 옥상’의 존재 이유를 알아봅니다.

     

    건물 균열 방지하는 녹색 방수제


    기온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 건축물에는 미세한 균열이 생깁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 균열이 커져 비와 눈의 수분이 건물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데요. 이는 곰팡이와 누수, 겨울철 결로현상의 원인이 되죠. 대다수 옥상에 칠해지는 녹색 방수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색깔이 왜 녹색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 건축 기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추측이 유력합니다. 다른 이유는 방수제 원료 중 하나인 산화크롬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다른 색을 섞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방수제가 되는 것이죠. 이처럼 오랫동안 우리나라 옥상과 지붕을 녹색으로 물들였던 방수제도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회색과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흰색, 포르투갈-빨간색 ‘나라 별 제각각’

     

     

     

    외국에서는 녹색 옥상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몇 해 전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고층에서 찍은 한국의 풍경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요. 이를 본 외국인들은 낭만적인 옥상 정원이라며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정원이 녹색 방수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죠. 이처럼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녹색 옥상을 낯설게 또는 신기하게 여기는 듯합니다. 외국에서도 녹색 방수제를 사용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통적, 환경적 이유로 다른 색깔의 방수제를 사용하는 곳이 더 많다고 합니다.

     

    미국은 회색과 검은색, 인도와 그리스는 흰색, 포르투갈은 빨간색 방수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녹색 방수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옥상 녹화가 유행하면서 아예 녹색 잔디를 옥상에 까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단, 전 세계 공통으로 옥상에 녹색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헬기 이착륙장입니다. 한낮 햇볕이 건물에 반사되면 순간 건물이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종사가 착륙 지점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흰색과 대비되는 녹색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약·열섬현상 완화 ‘흰색 지붕 인기’

     

     

    조만간 녹색 지붕을 더 이상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물 옥상과 지붕을 흰색으로 바꾸는 ‘쿨 루프(Cool Roof)’ 또는 ‘화이트 루프(White Roof)’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전 미국 에너지장관 스티븐 추(Steven Chu) 박사는 “지붕을 하얀색으로, 도로를 연한 색으로 칠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모든 자동차가 11년간 도로 운행을 중지하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낳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2009년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지구 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제안된 이 캠페인은 2010년 뉴욕에서 노후 벽돌 건물에 거주하던 저소득층 노인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본격화됐는데요. 지붕 색깔을 빛 반사율(70%)이 높은 흰색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건물의 실내 온도를 평균 2~4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를 시작으로 ‘쿨 루프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여름 흰색 페인트를 칠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온도 차이가 무려 10도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돼 쿨 루프가 냉난방 에너지 절약에 탁월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화이트루프 부산(White Roof Busan)’은 도시열섬현상 완화, 에너지 절약, 도시 미관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문제는 하얀색이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이를 감안해 겉으로 보기에는 어두운 색이지만 연한 색과 마찬가지로 햇빛을 반사하는 ‘쿨 컬러(Cool color)’가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과 뉴욕 등 40여 개 도시가 화이트 루프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고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이 오기 전 에너지 절약을 위해 흰색 옥상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을 바꾸는 변화는 개인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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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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